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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 프로그램 및 성함
유럽드리머즈 203기 | 허지윤
✨ 여행 속 최고의 순간을 적어주세요.
조원들을 처음 만나 런던에서 함께 햄버거를 먹었던 순간, 서로 걸어가며 사진을 몰래 찍어주던 순간, 다 같이 기념품 숍에서 마그넷을 고르던 순간 등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이 질문을 보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전날 즉흥적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혼자 Hampstead Hill에 올랐던 순간인 것 같아요.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도 컸지만 긴장도 많이 했는데, 지도 하나에 의지해 혼자 버스를 타고 마음 가는 대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예쁜 골목이나 가게에 들어가 보는 것 자체가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특히 혼자 산에 올라 포토 스팟에 도착했을 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해요. 넓게 펼쳐진 언덕에서 런던의 풍경이 한눈에 보였고, 공기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 정말 조용하고 여유로웠어요. 한동안 혼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분위기와 풍경을 천천히 즐겼는데, 그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그때만큼은 풍경을 사진보다 눈에 최대한 많이 담고 싶었고,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기분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여행 중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남아 있는 것 같아요.
🔎 왜 아이쿠스를 선택했나요?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막연하게 해외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왕이면 먼 곳으로 한 번 떠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는 아이쿠스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또 숙소와 비행기 등이 준비되어 있고 매니저님들과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첫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여행하면서 매니저님과 스태프님께서 비행기나 나라 간 이동을 꼼꼼하게 챙겨주시고, 소매치기나 현지 문화처럼 주의해야 할 점부터 꼭 가볼 만한 장소와 맛집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또 참가자들이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덕분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점도 가장 기억에 남아요.
✈️ 가장 좋았던 도시는?
가장 좋았던 곳은 스위스 인터라켄이에요. 스트라스부르도 정말 즐거웠지만, 스위스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 풍경을 보며 계속 감탄했던 기억이 나요. 처음에는 물가가 비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걱정했는데, 높은 산과 나무 사이에 자리 잡은 예쁜 집들과 에메랄드빛 호수를 보자마자 ‘여기는 꼭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유시간에는 호수를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혼자 한 시간 정도 걸어가기도 했어요. 도착한 곳에는 사람도 거의 없었고, 낮은 담 너머로 호수가 바로 펼쳐져 있었어요. 눈앞으로 유람선이 천천히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았어요. 특히 다른 사람들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담 위에 누워 한참 동안 산과 호수를 바라봤던 순간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돌아가는 시간을 30분으로 줄여서라도 조금 더 보고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스위스에는 하루밖에 머물지 못했고 휴대폰 배터리도 부족해서 사진을 많이 남기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눈으로 오래 담아온 풍경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된 것 같아요.
💙 앞으로 유럽 여행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도 첫 해외여행이라 출발 전에는 걱정을 잔뜩 안고 갔지만, 막상 첫날이 지나고 나니 남은 시간이 줄어드는 게 아까울 정도로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값진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 유럽에 간다면 유명한 명소들을 직접 가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고, 이미 가본 곳이라면 잘 알려진 랜드마크가 아니더라도 그 도시만의 새로운 장소와 경험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가보고 경험하면서 느끼고 배우는 것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어요.
저는 원래 돈을 충분히 벌고 여유가 생긴 뒤에 여행을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을 다녀온 뒤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제는 오히려 여행을 위해 돈을 벌고 더 많은 곳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유럽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여건이 된다면 꼭 한 번 가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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